我的人生
모발이식 1일차
싀그루두손
2020. 3. 22. 16:24
병원에 내원하여 샴푸를 받았어요
뒷머리는 작은 드릴로 뚫어놓은 상처들이기 때문에 샴푸하는동안 엄청 긴장이 되었어요 아플까봐
하지만 딱히 고통은 없었습니다 샴푸 후 드디어 처음으로 제 모발이식 상태를 보게 되었어요
빨간 딱지들이 다닥다닥 있어요. 이 대로 머리들이 잘자라준다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끝나고 약처방을 받았는데요. 항생제 5일분과 탈모약, 로게인 폼, 무슨 두피영양제 알약 여러가지 처방받았어요
원장님이 탈모는 아니지만 탈모약 먹으면 효과가 좋을 거다고 했지만, 탈모약 부작용이 걱정되어 탈모약은 자체적으로 생략하였어요
우선 수술후, 여러가지 귀찮은일이 많이 생겼어요. 한시간 간격으로 이식부위에 영양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구요
샤워귀찮아하는데 하루에 두번씩 뒤로젖혀서 머리감아야하기때문에 홀딱벗고 욕실 들어가야하구요
머리감을 때도 아직 뒷부분이 따가워서 시간이 좀 걸리구요
이식부위에 따로쓰는 샴푸가 있고, 샴푸 후에 깨끗히 말려서 이식부위에 로게인 폼 발라줘야 해요
항생제를 계속 먹고있으니, 하루종일 머리도 띵 하구요 ㅎㅎ
수술 끝나고 들은 말인데, 수술 후에 원래 있던 머리도 자극을 많이 받아 숭숭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다음날 바로 숭숭빠져 버리는 지는 몰랐는데, 지금 제일 스트레스입니당
이전보다 더 휑해져서 밖에 나가고 싶지않아요 정말로
그리고, 지금 이식부위 위쪽 머리에 감각이 다 죽어있어요. 아무느낌이 없습니당 때려도
ㅋㅋㅋ달걀귀신 같군요~